갈보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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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즐거워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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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터내셔널갈보리교회 작성일19-11-23 15:32 조회2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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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을 즐거워하십시오.


 지난 주간, 모처럼 집에서 잘 쉬었습니다. 인도 선교 여행이후 여독이 안 풀렸는지 여기 저기 아픈데가 있어,  쉬라는 사인같아 결단하고 쉬었는데,  뱅갈로 공항에서 잃어버렸던 제 핸드폰을 찾기는 했지만 아직도 인도에서 도착이 되지 않아 모처럼 핸드폰 없는 휴식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러는 중, 목회협력 위원들 모임이 있었는데, 어떤 장로님이 문득 이런 질문을 던지셨습니다. “이 목사님, 현재 미국의 기독교인들에게 가장 큰 challenge 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저는 LGBT 등 자유주의 사상이 아닐까요? ” 라고 답했는데, 그 장로님이 이렇게 답하셨습니다. 자신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어떤 목사님의 책 가운데, 현대 기독교인의 삶에 가장 큰 챌린지는 busyness, 분주함 이라고 지적했는데, 생각해보니 그 분의 지적이 맞다는 생각이 든다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대부분의 모임을 A2 Discipleship model 로 시작하는데, 먼저 감사를 나누고 각자의 챌린지를 나눕니다. 그리고 그 날의 큐티를 나누며 함께 기도한 후, 비로소 어젠다에 대한 토의가 시작됩니다.  그런데 그날 목회협력 위원들 대부분의 감사제목도, 심각한 챌린지도 공통적으로 일이 많아 매우 바빠진다는 내용에 관련되었습니다. 과연 현대 그리스도인들이 직면하는 가장 큰 실제적 문제는 너무 바쁘다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 


 매 주일, 마가복음 가운데 설교를 하는데, 이번 주일 본문은 전도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신나서 보고하는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잠깐 쉬어라.” 라고 말씀하시는 대목이었습니다. 이 말씀이 인도 선교를 마치고 돌아온 저에게 얼마나 위로가 되었는지 모릅니다. 좀 더 본문을 살펴보면 제자들이 쉬면서 음식을 제대로 먹기를 원하셨던 주님의 배려이셨습니다. 주님은 당신의 제자들이 쉬기도 하고 먹기도 하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에게는 쉼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추수감사 주일입니다. 모든 성도님들께서 모처럼 추수감사절 주간, 잠시라도 쉬기를 결단하시기 바랍니다. 어떻게 쉬어야 할까요?   

 오늘 주님은 제자들이 잘 먹기를 원하셨습니다. 우리는 쉬면서 충분한 수면,  균형잡힌 음식, 적절한 운동 등을 통해 주님의 성전인 우리 몸을 잘 돌보아야 합니다. 능력의 종 엘리야가 우울증에 걸린 사건이 성경에 기록됩니다. 내 생명을 거두어 달라고 주님께 부르짖던 그에게 천사가 찾아와 그를 어루만지고, 떡과 물을 먹이고 재우기를 반복함으로 그가 다시 앞을 향하여 달려갈 수 있는 힘을 얻게 합니다. 그렇습니다. 가족들과 서로 어루만져주는 시간도 가지십시오. 요즘 가정의 위기는 너무 바빠 부부간에, 부모 자녀간에 시간을 제대로 갖지 못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서로 어루만져줌이 필요합니다. 또한 가정 예배를 정기적으로 드리면서 서로에게 감사를 표현하고 하나님에 대한 감사를 회복하십시오. 우리가 너무 바쁘면 가장 가까이 있는 가족도 안보이고 하나님은 더더욱 안보입니다. 쉼을 통하여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날마다 일에 쫓기고 허덕이며 살아갈 때  삶의 가장 중요한 가치를 잊어버리며 하나님의 부르심도 놓치게 됩니다. 


 사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근본적인 부르심중의 하나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찬송하기 위함입니다. (사 43:21)  항상 기뻐하고 범사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웨스트 민스터 소요리 문답 제 1항은 이렇게 가르칩니다. “사람의 제일되는 목적이 무엇인가? 사람의 제일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과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것이다.” 그러나 많은 훌륭한 그리스도인들이 너무나 바빠서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일에 실패하며 스스로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지며 지친 모습으로 주님을 섬깁니다. 제 자신 이번 주간 쉬면서, 제 자신을 돌아보며 많이 반성했습니다. Oswald Chambers가 이렇게 예리하게 지적합니다 “예수님을 향한 헌신에 가장 큰 경쟁이 되는 것은 예수님을 위한 사역이다. The greatest competitor of devotion to Jesus is service for Him… “이번 추수감사절,  잘 쉬시면서, 잘 드시고, 가족들, 친지들, 성도님들과 서로를 어루만져주시며 하나님을 즐거워하시기 바랍니다. 


이성자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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