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보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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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으로 지은 앗수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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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터내셔널갈보리교회 작성일19-12-07 20:37 조회2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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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으로 지은 앗수르여


 매주 금요일마다 이사야서를 강해하면서 성경에 언급되는 국가나 민족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앗수르의 과거와 현재를 연구하면서 늘 이해가 안되었던 이사야 19:23-25 말씀, 앗수르가 세계중에 복이 되는 세 나라중에 포함되고, 하나님께서 앗수르를 향하여 “나의 손으로 지은 앗수르여 “고백하시는 말씀들이 드디어 퍼즐처럼 맞춰지면서 이해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약 기원전 25세기부터 기원전 609년까지 존재했던 앗수르 제국은 중동 최초의 문명이라 일컬어지는 메소포타미아 문명가운데 일어난 매우 강력한 제국이었습니다. 비록 바벨론에 망했지만 앗수르 제국은 도시 건설, 농업과 수로시설, 언어 발전, 성문법 제정, 도서관 건립, 군대 조직 등 매우 앞선 문명을 발전시키고 부를 축적하며 열국 가운데 위세를 떨쳤습니다.  


 그런데 앗수르 제국은 성경에 등장하는 산헤립 등 매우 악한 지도자들이 하나님을 거절하고 우상을 섬기며 잔인한 폭정으로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괴롭히고 하나님의 진노를 쌓아갔습니다. 앗수르 제국에 관한 고대 문헌이나 고고학적 발굴 자료 등은 두려움을 자아내는 왕들의 잔악성을 잘 말해줍니다.    산헤립에 대한 기록을 보면 바벨론을 정복했을 때, 도시 전체가 시체로 가득 찰 때까지 주민들을 하나 하나씩 살육하고 집들을 남김없이 불태웠다고 합니다. 나훔은 니네베를 가리켜 피의 성, 거짓과 포악이 가득, 죽임 당한 자의 떼, 주검의 큰 무리(나 3:1-3) 등의 단어들로 묘사하는데 이는 고고학 자료와 일치합니다. 「고대로부터의 빛」(Light From the Ancient Past)이라는 책에 의하면 앗수르 제국은 “잔인무도한 전투 조직이었으며 의도적으로 공포심을 유발하여 적들을 두려움에 떨게 한” 나라였는데 포로들의 살가죽을 산채로 벗기는 장면들이 왕궁의 벽면에 새겨져 있었습니다. 고고학자들은 산헤립 연대기 중 오만 방자하게 히스기야왕을 경멸하는 기록을 발견했는데, 이는 성경의 기록과 일치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의 백성을 괴롭혔던 앗수르가 멸망하기 약 200년 전부터 하나님께서는 이사야, 나훔, 스바냐 등 선지자를 통하여 앗수르를 향한 하나님의 심판을 경고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경영을 반드시 이루신다고 하시며 앗수르의 심판을 맹세하셨습니다. (사14:25.) 과연 말씀대로 앗수르는 바벨론에 멸망당했고 그 화려했던 도성 니느웨는 황무지가 되어, 현재 황폐한 그들의 유적이 이라크의 모술, 티그리스 강 주변에 남아있습니다. 

 그러나 앗수르라는 나라는 멸망했으나 6,760년 역사를 가진 앗수르 사람들은 아직 존재합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사용하신 아람어를 사용하는 세계 유일의 민족으로 놀랍게도 현재 대부분 기독교인입니다.  


앗수르인들은 사도 도마의 제자 다대오에 의하여 1세기에 기독교를 받아들였고. 비록 7세기경 여러차례 이슬람의 정복이 있었지만, 앗시리아 동방교회(Assyrian Church of the East)는 번창했고, 교세가 한때  천만명까지 확대되었으며 앗시리아 선교사들의 열심은 매우 특별하여 중국, 일본, 필리핀으로 최초 선교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슬람 지배 후 오스만 터어키 등 주변 아랍 이슬람 국가들로부터  끊임없는 박해와 무수한 학살을 당하며 인구의 극적인 감소가 있었습니다. 1843년에서 1945년에 이르는 앗시리아 대 학살(Assyrian Holocaust) 기간동안 터어키에 거주하던 인구의 3/4에 해당하는 75만 명의 앗시리아인들이 학살되었습니다. 기독교를 믿는다는 이유로 가해지는 인종 청소는 최근에도 IS에 의하여 지속되어 2003년 이라크에 거하던 170만 앗시리아인들이 2014년 현재 20만 명만 남아있다고 합니다. LA 지역에서 한인과 앗시리안들이 연합하여 기독교 박해에 반대하는 움직임도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포악한 앗수르의 독재자들로 인하여 앗수르 제국을 철저히 심판하셨지만 앗수르의 남은 자들을 긍휼히 여기사 그들로 예수님 믿고 아랍권에서 하나님의 복이 되게 하시며 핍박가운데 울고 있는 앗수르인들을 향하여 이렇게 위로하시는 것입니다. “나의 손으로 지은 앗수르여“ 진정 말씀의 정확한 성취에 다시금 놀라며, 한 국가에 선한 지도자가 세워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닫게 됩니다. 


이성자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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