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보리 칼럼

갈보리 칼럼

10-8-17, 물과 불을 통과할 때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터내셔널갈보리교회 작성일17-10-11 02:01 조회284회 댓글0건

본문

제가 한국 일정을 마치고 이스라엘에 머무는 동안 미국 버지니아 저의 빈 집에서는 놀라운 일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Hot water pipe가 폭발하여 뜨거운 물이 온 집안으로 흐르기 시작했고 우리 집은 문자 그대로 침수되어 대부분의 가재 도구 및 집의 많은 곳들이 크게 손상을 입게 되었습니다, 그 소식을 접한 순간 저는 예루살렘 컨보케이션 집회 장소에 있었고 그 곳에서는 예배의 절정이 올라가는 중이었습니다그 순간 예배 팀에서는 주 다스리시네, God reigns“ 라는 찬양을 인도하고 있었고 스크린에는 “Our God is in control” 이라는 가사가 눈에 띄었습니다주님의 통제하에 일어난 사건이고 주께서 모든 상황을 다스리실 것이라는 믿음이 왔습니다. 사실 당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었고, 그저 주님만 의지하며 예배하고 찬양할 뿐이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주께서는 그 재난의 시간, 저를  예루살렘에 데려다 놓으시고, 그저 새벽부터 밤중까지 예배와 말씀에만 몰입하도록 인도하셨던 것입니다! 기쁨과 찬양과 경배의 영에 저를 온전히 맡기다 보니 마음이 낙담이 되기보다는 주님이 이루실 새로운 역사에 대한 기대와 이렇게 우리 집을 공격한 원수와 싸워서 크게 혼내주고 싶은 반격의 스피릿으로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생각할수록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충격적 사건이 저에게 주는 교훈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 가운데에도 제가 얻은 가장 중요한 교훈은 믿는 자들이 종말의 환란을 더 이상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확신입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이 주어지기 위하여 기존의 하늘과 땅은 파괴되고 사라져야 합니다이 파괴의 기간은 지구 역사상 가장 무서운 환란의 기간이 될 것이고, 소위  마지막 7년중, 3년 반에 일어납니다.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이 새 예루살렘은 사모하지만, 지구 상에 임할 환란을 생각하면 두려워 합니다. 그런데 성경은 그 환란의 기간, 이마에 인 맞은 자들, 주님의 택함 받은 성도들은 미리 안전한 곳으로 피신시킨다고 약속합니다. 저 역시, 다가올 환란에 대하여 은근히 염려하며, 성도와 교회의 피신이 어떻게 일어날까 궁금했는데 이번 기회, 확실히 깨닫습니다. 우리 집 재난의 기간 주께서 저를 완벽하게 피신시키셨듯 그렇게 확실히 주께서 성도와 교회를 피신시키실 것입니다!

 미국에 돌아와 저의  집에 가보니, 결국 참으려 했던 눈물이 터졌습니다.  그러나 정신을 차리고 생각해 보니, 뜨거운 물이 온 집안에 흘러내리는 그 순간 주께서 다스리셨던 흔적이 역력하여 주님에 대한 경외심이 차오르게 됩니다.  놀랍게도 저의 서재와 서재의 모든 책들, 부엌과 모든 음식들은 100% 안전하게 보호 되었습니다. 또한 지하실이 완전히 물에 잠겼음에도 불구하고 그 곳 책장에 두었던 앨범들은 다 온전했습니다. 돈 주고 살 수 없는 귀한 사진들을 주께서 위기의 순간 지켜 주셨던 것입니다.,  완전히 못 쓰게 된 대부분의 가재 도구들은 어차피 안 쓰는 물건들로 차차 정리하고자 했던 물품들인데 이번 기회에 보험회사에서 다 정리해 주고 피해 보상까지 해 준다니 고마울 뿐입니다. 파손된 마루나 천정, 벽은 다 뜯고 전면 수리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2003년 이 집에 이사온 이후 제대로 수리 한번 안하고 살았는데 이 기회에 새 집을 만들어준다니 이 또한 감사한 이야기입니다. 일단 임시 거처로 우리 교회 게스트 하우스를 사용하고 있는데 집에서 건진 옷가지와 일상 용품들을 방에 들여다 놓으니 습기에 젖은 물품에서 나는 독특한 냄새로 인하여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에서 돌아와 교회 사무실에 가니 우리 교회 방글라데시 성도 부부가 저의 책상에 선물 박스를 하나 두고 갔습니다. 열어보니 방향램프였는데 전기를 연결하면 불이 들어오면서 향기로운 애로마가 온 방안에 퍼져 나가는 저에게 꼭 필요한 선물이었습니다. 저는 그런 램프가 있는 줄도 몰랐는데 주님께서는 저의 고충을 미리 아시고 이렇게 준비해 주신 것입니다. 그 램프의 은은한 불빛과 향기가운데 잠이 들면서 주님의 자상하신 돌보심에 몸과 마음이 포근해 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예루살렘 컨보케이션 기간, 우리 집 물난리 소식 이후 첫번째 듣게 된 메시지는 존 물린디 목사님을 통하여 선포된 이사야 43장 말씀이었습니다. 물과 불을 통과할 때 주님이 함께 하시며 이후 새로운 창조의 역사를 이루신다는 소망에 찬 메시지입니다. 미국에 돌아온 이후 저는 날마다 이 메시지를 붙잡고 기도하며 주님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진정 살아계신 주님은 환란중의 피난처시요 큰 도움이십니다.  할렐루야!



이성자 목사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