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보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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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속죄일, 여호와께 돌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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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터내셔널갈보리교회 작성일21-09-11 21:19 조회1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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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보리 컬럼, 8-27-21:   대 속죄일, 여호와께 돌아가자 


성경에는 새해(New Year)란 말이 없습니다. 레위기 23:24에는 이 날을 가리켜 나팔을 불어 기념할 날로 기록했습니다. 유대인의 새해는 유대 월력으로 일곱번째 달(7,티쉬()/유대력 신년월) 첫번째 날입니다. 유대인들은 이 날을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신 첫 번째 날로 믿습니다. 타민족이 새해를 희망을 갖고 시작하는 것과 달리 유대인들은나팔을 불어 기념할 날인 그들의 새해 로쉬하샤나를 회개와 참회하는 첫 날로 삼습니다.

현대 유대인들이 이렇게 새해를 맞게 된 유래는, 하나님의 심판하심과 관련이 있습니다. 랍비 문헌인 미쉬나에는, 하나님은 로쉬하샤나에 세 권의 책을 펴서 각 사람의 행실을 따라 세 권의 책에 기록하신다고 합니다. 세 권의 책이란 선한 자, 악한 자, 중간에 속한 자를 기록한 책입니다. 선한 자의 책에 기록된 사람은 즉시생명책에 옮겨 적혀 영원히 살 것이라’ 기록되어 봉인될 것이고, 악한 사람은 영원히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하고 사망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유대인들은 믿습니다. 그러나 선한 책에도, 악한 책에도 기록되지 못한 중간에 속한 사람들을 위하여 책을 덮지 않으시고 열어두시고, 하나님께서 10일의 유예기간을 허락하신 그 이후에 선한 책 또는 악한 책에 적혀 그들의 영원한 운명이 결정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10일의 유예기간이 유대인의 새해로부터 10일 후에 있는 대속죄일까지의 의미입니다. 모든 유대인들은 선한 책에 기록되기 위하여 바로 이 기간을 본격적으로 참회하며 보냅니다. 그래서, 10일의 기간을 Yamim Noraim(야밈 노라임/경건한 날들) 또는 Asarat Yemei Teshuva(아싸랏 여메이 테슈바/회개하는 10)이라 부릅니다.

하지만 우리는 유대인들의 전통으로 유지되어 온 대속죄일의 유래와 의식에 집중하기보다, 이러한 전통의 본질인 대속죄일에 대해 기록된 성경말씀과 이 모든 것이 예표하는 십자가의 그리스도를 기억해야 합니다. 모세가 시내산에서 토라를 받고 내려왔을 때, 산 밑에서는 아론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금송아지를 만들어 섬기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그들의 죄를 속죄하기 위하여 다시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이튿날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가 큰 죄를 범하였도다. 내가 이제 여호와께로 올라가노니 혹 너희의 죄를 속할까 하노라 하고( 32:30)”. 모세는 이스라엘이 지은 우상숭배의 죄를 "큰 죄"라고 하며 그 죄를 속죄하러 하나님께 다시 올라갔습니다. 처음과 마찬가지로 모세는 40일간 하나님과 함께 있으면서 반역한 그들을 위하여 자기의 이름을 생명책에서 지워달라며 간절히 하나님께 속죄하고 내려왔습니다. 모세가 40일간 속죄하고 내려온 날이 속죄일인 티쉬리 10일입니다.

또한, 대제사장이 1년에 하루, 대속죄일 7 10일에 드리는 제사는 이스라엘 전체의 죄를 사하기 위하여 지성소에 들어가 드리는 제사로, 모든 제사의 최고 절정입니다. 이날 대제사장은 자신과 권속을 위한 속죄제, 백성을 위한 속죄제, 그리고 자기의 번제와 백성의 번제를 드려 속죄하였습니다. 그 절차와 의미는 레위기 16장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대속죄일 의식에 등장하는 장면들과 제사, 제물 등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가 매우 분명하게 나타나 있습니다. 이러한 예표들을 기반으로 신약성경 히브리서 9장에는, 대속죄일에 관한 내용을 과감히 예수 그리스도로 해석하여 기록하였습니다.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염소와 황소의 피와 및 암송아지의 재를 부정한 자에게 뿌려 그 육체를 정결하게 하여 거룩하게 하거든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느냐( 9:12~14)”

구약의 대속죄일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과 죽음으로 나아가기 위한 그림자였으며, 신약에 와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고 완성되었습니다. 그리스도가 못 박히심으로 인간의 죄가 단번에 영원히 제거되는 최종적인 속죄일을 완성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로 나아가는 것은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피가 우리의 죄를 사해 주시고 우리를 하나님께로 인도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구약의 대속죄일을 통해 하나님 앞에서 더욱 회개와 금식으로 거룩하고 성결한 삶에 대해 결단해야 하며, 무엇보다 대속죄일의 희생 제물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혜를 깨닫고 십자가의 피를 의지해 날마다 하나님의 보좌 가운데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공생애 당시 돌이키는 진정한 회개없이 유대인들의 화석화되고 의식만 남은 삶을 정죄하셨지만, 적어도 그들은 이 대속죄일에는 생명책에 기록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것처럼 회개하며 기도합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의 교회 현실도 예수님께 정죄받는 대제사장, 서기관, 바리새인들과 다르지 않습니다. 포스트모더니즘과 뉴에이지 사상, 인본주의와 세속주의 등이 교회 안을 잠식했고, 이제는 에큐메니칼 운동과 같은 다원주의 하나에도 힘을 못 쓰는 복음을 가진 교회가 되어 버렸습니다. 마치 두 눈이 뽑히고 머리털이 밀린 삼손처럼 사명도, 빛도 잃어버린 채 블레셋의 맷돌과 같은 세상의 시스템만을 겨우 돌려주는 처절한 교회가 되었습니다.

코로나까지 덮친 이 시간들 속에, 이젠 정말 우리의 실력이 모두 드러났습니다. 우린 힘이 두 눈이 뽑힌 채로 더 이상 일어날 힘조차 없습니다. 그야말로 십자가와 부활의 능력 외에는 소망이 없음을 깨닫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이 대속죄일에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 묻은 십자가로 돌아가야 합니다. 단번에 성소에서 이루신 완전한 의요 능력이신 그 십자가와 부활의 능력만이 우리를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삼손과 같이 생명을 걸고 주님께 회개하며 부르짖는 기도로 십자가로 돌아가면, 그 십자가에서 우리 자아가 산산조각 나면, 그 때야말로 소망이 있습니다. 십자가의 복음을 다시 붙잡으면, 우리 대한민국과 미국의 교회가 이전에 경험했던 것보다 더욱 위대한 사명을 맡겨 주실 것입니다. 포스트코로나의 교회는 왕의 은혜를 받기만 하던 세대가 아닌, 이젠 왕을 위해 생명을 건 용사들이 왕의 명령을 듣고 일어나 마지막 복음의 깃발을 들고 행진하는, 마지막 여호와 닛시를 외치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세대가 일어날 것입니다.

ICC 전우 여러분, 이제 시간이 되었습니다. 역사는 반복이 아닙니다. 속히 오실 그분이 이루실 복음완성의 시계는 마지막 오메가를 향해 빠르고, 왕의 명령은 하늘과 땅을 울리고 있습니다. 이 대속죄일에 우리 깨어 일어나, 우리의 마지막 남은 유일한 소망이신 여호와께로 돌아갑시다. 우리가 스스로 포기했어도 끝까지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는 완전한 사랑이신 십자가의 예수 그리스도께로 돌아갑시다!!

 

하 정인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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